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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화 '골든 카무이' 리뷰, 관람 후기(2024.1 일본 개봉)

by 휴가간고양이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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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골든 카무이' 관람 후기입니다.

2월 22일 토호시네마 오사카 우메다점에서 관람했습니다.

 

지난 1월 19일 '골든 카무이' 실사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이어 '과연 실사영화는 잘 나올까?'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인데요^^

영화가 끝난 후 제 개인적인 반응은 "여기서 끝난다고?!" 였습니다.

 

먼저 간단한 내용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골든 카무이' 시리즈]

노다 사토루의 만화 시리즈로 2014~2022에 걸쳐 공개되었습니다.

내용은 러일전쟁 직후 군인 '스기모토'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돈을 마련하던 중 '홋카이도에 엄청난 금괴가 숨겨져있다'는 정보를 듣고 이를 찾아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모험의 과정에서 아이누 소녀 '아시리파'와 협력하게 되고 '탈옥왕' 등 여러 조력자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카무이'는 아이누어로 ''이라는 뜻입니다)

 

[영화 '골든 카무이' 분량]

애니메이션 버젼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영화는 주인공 '스기모토'가 악역 '츠루미 중위'와 최초로 조우하고 감옥에서 탈출하는 과정까지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애니 기준으로 시즌1 5화 중반부까지의 내용인데요.

120분이 넘는 러닝타임에 겨우 애니 5편을 담았다니, 도대체 영화를 몇 편까지 만드려는 계획일까요.

 

[영화 '골든 카무이' 좋았던 점]

캐릭터의 실사화는 정말 정말 잘 되었습니다^^

등장인물들과 매칭이 잘 되는 배우가 연기합니다. (다만 '타츠우마'는 조금 예상 외긴 했습니다)

또한 홋카이도의 광활한 풍경이 정말 잘 담겨있고, 일본 언론 반응에 따르면 '아이누 문화'에 대한 고증도 원작만큼이나 철저하게 잘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골든 카무이' 아쉬운 점]

애니메이션 특유의 '4차원적 매력(?)'과 같은 부분은 다소 밋밋하게 표현되었는데요.

'츠루미 중위'는 그저 무섭기만 하고, '스기모토'도 장난스러운 모습은 잘 보여지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애니에서는 '스기모토'와 '아시리파' 사이의 감정이 '사랑인듯 아닌 듯' 다소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 같았지만, 실사 영화에서는 '이성적 감정'으로 그려집니다.

무엇보다 '만화'가 '애니'가 될때 느꼈던 BGM이나 생동감 등의 '플러스 알파'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실사화' 자체에만 초점을 둔다면 성공적인 영화이지만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본 독자가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해보고 싶을 때' 또는 '원작 만화나 애니를 전혀 보지 않으신 분이 골든 카무이 입문용'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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