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멸의 칼날' 4기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리뷰. 관람 후기(2024.2.2 일본 개봉)

귀멸의 칼날 시리즈 4기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편이 2월 2일 일본에서 개봉했습니다.

개봉 당일 오사카 난바 토호시네마에서 관람한 후기입니다.

 

오사카에서는 영화 개봉에 앞서 지하철역에 카운트다운 전광판이 설치되는 등 크게 주목받는 분위기였습니다.

개봉 4일전

개봉 2일전

개봉 당일(2.2)

 

영화 티켓은 토호시네마 홈페이지 예매가 오픈한 1월에 구입하였습니다.

토호시네마 기준, 2.2(금)부터 하루 1회만 상영합니다.

직장인이 관람하기 힘든 평일 저녁시간이었음에도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극장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매진'(17:50) 표시를 보며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관 로비 한쪽에 마련된 캐릭터샵은 '귀멸의 칼날' 상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잠시, '귀멸의 칼날'을 처음 보는 제 일행에게 해준 설명도 적어보겠습니다^_^(관람후기는 맨아래로)

 

 

[귀멸의 칼날 '극장판'이란?]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은 본래 TV 시리즈물입니다. 처음부터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던 것은 '무한열차'편 한 편 뿐입니다.

'무한열차'편을 제외한 극장판 작품들은 TV시리즈의 단편을 편집하여 2시간 안팎의 분량으로 만든 것입니다. 새로운 TV 시즌이 공개되기 전, '지난 시즌의 최종화'와 '새로운 시즌의 1화'를 연결하여 상영합니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순서]

 

☆귀멸의 칼날 1기(총 26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TV 시리즈 기준 총 7화) : TV 시리즈 1화는 극장판에 없는 내용이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2기 : 유곽편(총 11화)

☆귀멸의 칼날 3기 : 대장장이 마을편(총 11화)

☆귀멸의 칼날 4기 : 합동 강화 훈련편(2024 공개 예정)

※ 원작 만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감상 추천 순서입니다. 개봉 순서와 일치하는데, 공개된 순서대로 보아야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귀멸의 칼날 4기 '오프닝']

(영화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크레딧 부분이 4기의 새로운 '오프닝'이라고 부르더라고요)

합동강화훈련을 위해 단체로 달리기하는 귀살대 모습이 나옵니다. 바닥에 칼이 가득 꽂힌 방에서 '무잔'과 '카가야'가 마주보는 (아마도 상상 속의) 장면도 나오고, '카가야'를 중심으로 시선이 멀어지면서 '주'들, '귀살대' 대원들의 모습이 함께 등장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노래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4기 '오프닝')

이번 영화의 첫 장면은 시즌 1~3의 주요장면을 MV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대장장이 마을' 최종화까지 추억여행이 되었습니다.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강화훈련으로'  전반부 내용]

 

영화의 절반이 지난 시즌의 최종화인 만큼, 이미 OTT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인데요.

오니(식인 혈귀)를 죽일 수 있는 검을 만드는 '대장장이 마을'에 오니들이 나타나 주민 학살을 시작합니다. 주민들을 지키기위해 주인공 '탄지로'는 귀살대 주(柱, 최고수준 검객)인 '미츠리', '무이치로'와 힘을 합쳐 오니와 맞섭니다.

주인공 '탄지로', 귀살대의 주(柱) '미츠리'와 '무이치로'

이 과정에서 '탄지로'의 여동생 '네즈코'(오니)는 오빠를 돕기위해 태양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태양을 극복한 첫번째 오니가 됩니다.

그리고 다같이 힘을 합쳐 대장장이 마을에 나타난 오니 '한텐구'와 '굣코'를 처단하는데 성공합니다.

 

 

[귀멸의 칼날 4기 1부 내용(영화 후반부)] (스포주의)

 

드디어 새로운 에피소드입니다. 주요 장면입니다.

 

SCENE #1

'오바나이'(뱀의 주)와 '사네미'(바람의 주)가 귀살대 대원들과 함께 오니를 쫒아 폐허가 된 성으로 잠입합니다.

수십 명의 오니가 나타나 공격을 시작합니다.

'뱀의 호흡', '바람의 호흡'으로 순식간에 오니들을 처리합니다. 인간 여성을 납치한 오니를 끝까지 뒤쫒는데요.

별안간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빠져들어갑니다. 그곳은 무잔의 '무한성'이었습니다.

'오바나이'와 '사네미'가 공격을 시작하려는 찰나, 무한성의 문들이 닫히고 둘은 다시 폐허가 된 성으로 떨어집니다.

 

SCENE #2

우부야시키 저택에서 주합회의가 열립니다. 당주 '카가야'는 회의에 참석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아내 '아마네'가 회의를 주관합니다.

'탄지로', '미츠리', '무이치로'에게 발현된 '반점'에 대한 회의였습니다. '반점'은 공격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회의에서는 과거 귀살대의 '반점'에 대한 기록을 공유하고, '무이치로'의 증언을 토대로 '심박수 200이상, 체온 39도 이상' 등 특정한 조건에서 반점이 발현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SCENE #3

'나비저택'에서 '탄지로'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젠이츠'는 임무에서 돌아와 말을 할 수 있게된 '네즈코'를 보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네즈코 : "어서와....", "어서와.... 이노스케"

젠이츠 : ".............."

'젠이츠'는 '이노스케'를 혼내주겠다고 날뜁니다. 

 

SCENE #4

'주'들은 회의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의논합니다.

'대장장이 마을' 전투 이후 오니의 공격이 줄어들어 '무잔'이 최후의 공격을 앞두고 있다는 점, 태양을 극복한 '네즈코'가 '무잔'의 목표가 될 것이라는 점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귀살대 전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주'들과 '은퇴한 주'가 주관하는 '합동강화훈련'을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기유'(물의 주)는 '남은 6명이 알아서 결정하라'며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SCENE #5

우부야시키 저택, 당주 '카가야'는 아내 '아마네'에게 "그동안 정말.. 고마웠네..."라는 말을 남깁니다.

 

SCENE #6

'무잔'에게 대항하는 착한 오니 '타마요'의 저택에 '카가야'의 까마귀가 찾아옵니다.

귀살대에도 오니를 연구하는 '시노부'라는 '주'가 있으며, 현재 태양을 극복한 '네즈코'도 돌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무잔'을 무찌르기 위해 귀살대와 함께 오니 치료법을 연구할 것을 제안하며, 직접 우부야시키 저택에 와달라고 요청합니다.

여기가 엔딩입니다.

 

 

[감상후기]

 

지난 극장판 '대장장이 마을로'편(2023.2 개봉)은 '무한성 씬'으로 큰 호평을 얻었습니다.

만화책에서는 볼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의 화면과 BGM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만화 원작에는 없는 '폐허 성 전투씬'(일명 '천수각' 씬)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바나이'와 '사네미'가 버려진 성에서 수십 명의 오니들과 맞서는 장면으로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뱀의 호흡'과 '바람의 호흡'이 등장합니다.(상상 이상으로 강력하게 묘사됩니다^^)

 

'무한성 씬' 이상으로 화려한 장면으로 "이걸 위해 극장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한성'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잠시 등장하는데, 아마도 향후 개봉 예정인 '최종국면' 편의 무대가 되는 무한성에서의 전투를 살짝 맛보게 해주면서 '뱀의 호흡'과 '바람의 호흡'을 처음으로 보여주려는 장치인 듯 합니다.

 

'대장장이 마을'편의 '무한성'(좌), 사네미(우)

 

기타 다른 부분에서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원작이 완결된 상황에서 결말까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관람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V에서 보는 것과 다른 차원의 전율이 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도쿄에서의 '무대인사' 생중계가 있었습니다.

 

'탄지로',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 '겐야'의 배우(성우)들의 인사였는데요. 한국(서울) 등 월드 투어에도 성우들이 찾아간다고 합니다!

 

얼른 TV 시리즈가 공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장판 관람 추천드립니다!!*^^*

 

 

 

영화 '퍼펙트 데이즈'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 

2024.01.11 - [일상] -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관람 후기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관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