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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JLPT] N1 후기. 준비기간 등 (JLPT N4, N2 불합격 후 재도전. 드디어 N1 합격 예상합니다!!)

by 휴가간고양이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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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N1 후기. 준비기간 등 (그동안 JLPT N4, N2 떨어지고 재도전. 드디어 N1 합격 예상합니다!!!!!!!)>

 

 

JLPT 일본 응시 INTRO: 수험장 분위기, 준비물 등

 

2023.12.3. 시행된 JLPT N1 응시 후기입니다.

저는 오사카 공업대학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JLPT 응시는 한국과 동일하게 인터넷으로 접수합니다. 다만 접수시 수험 고사장은 세부적으로 미리 알 수는 없고, 저 같은 경우 킹키지역 까지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고사장은 추후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자동 배정되는데 대부분 대학교에서 치러집니다.

 

특이하게도 수험표가 엽서 형태로 집으로 배달됩니다.

 

같은 이름의 대학교라도 캠퍼스가 여러 곳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주소를 잘 찾아보았습니다.

 

준비물수험표, 손목시계(메모리 기능 없는 것), 연필 또는 샤프펜슬, 지우개, 신분증입니다.

 

손목시계가 없어서 새로 살까 고민하다가 다이소에서 110엔 주고 샀습니다.

(학교 앞에서 시계 파는 분 없습니다)

 

 

1230분까지 입실해야하므로 부지런히 갔습니다.

 

집에서 90분 가량 걸리는 고사장이 걸린 탓에 가는 길에 단풍 구경도 했습니다.

 

구글맵이 이런저런 경로를 제안했지만, 수험표에 나온 전철역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역무원 한분이 나와계셔서 시험 보시는 분들은 맨 앞 버스를 타세요라고 안내해줬습니다.

 

맨 앞 버스는 오사카공업대학까지 논스톱으로 가는 임시버스였습니다.

 

콩나물시루처럼 끼어 갔습니다. 대부분 오사카 버스는 내릴 때만 교통카드를 찍으면 되는데 이 버스는 탈 때, 내릴 때 모두 찍어야 했습니다.

 

오사카공업대학 캠퍼스, 멋있습니다.

도쿄 응시자는 간혹 도쿄대에서 보는 경우도 꽤 있다던데 아쉽지만 나름대로 예쁜 캠퍼스입니다.

 

 

건물 입구에 수험번호별로 고사장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똑같네요.

 

교실로 입실하자 테이블에 수험번호가 붙어있고 비닐봉투가 한 장씩 있었습니다.

 

감독관들은 모두 칼 정장을 입고 있습니다. 남자 감독관들은 넥타이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JLPT 회사에 면접보러온 것 같네요.

 

“1230분이 되면 입실할 수 없으니 그 전에 용무를 마치시기 바랍니다”, “휴대폰 전원은 반드시 끄고 입실해주십시오여기저기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손목시계를 사길 잘했습니다. 어디에도 벽시계는 없었습니다.

 

1230분이 되었습니다. 감독관님 중 제일 높아 보이는 분이 교실 앞에서 시험 안내를 합니다. “전자기기 사용이 걸리면 실격입니다. 한 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등 아는 내용입니다. 책상 위의 비닐백에 휴대전화를 끈 상태로 넣어서 가방 안에 두도록 안내받았습니다. 지우개는 커버를 벗겨 본체만 책상 위에 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험에 방해되는 행위는 경고를 부여한다며 갑자기 옐로카드를 들어 보여줍니다. 경고가 두 번 누적되면 퇴장이라고 설명하며 레드카드를 들어 보여줍니다. 축구경기에서나 보던 카드를 수험장에서 만났습니다.

 

이 모든 걸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설명합니다. 한국은 JLPT 수험장이 상대적으로 토익보다도 여유로운 분위기였는데 이곳은 삼엄합니다.

 

그때 수험생 하나가 말할 것이 있는지 손을 들었습니다.

부감독관 중 하나가 가까이 오자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시작한지 1분쯤 지났음)

 

과연 저 학생은 2시간 동안 화장실을 참게 될까 지켜봤습니다.

 

역시 일본도 유도리는 있는지 설명이 끝나고 그 학생만 짧게 화장실에 다녀오게 해주었습니다.

 

시험 안내는 중앙방송이 없었습니다.

 

각 고사장의 주감독관의 지시 하에 시작과 종료가 이루어집니다.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JLPT N1 본격 후기

 

저는 독해는 자신 있습니다만, 문법이나 어휘는 아직 어렵습니다.

 

시간이 흘러 1교시 종료가 5분쯤 남았습니다. 15분 남았다, 5분 남았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5분쯤 남았을 때부터 감독관들이 소리없이 손목시계를 보는 시늉을 합니다.

 

2시간의 정적을 뚫고 감독관이 소리칩니다. “끝났습니다! 연필 내려놓으세요!”

 

쉬는 시간에는 대부분 학생들이 복도에서 휴대폰을 들고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교실 내에서는 휴대전화를 켤 수 없어서 그런 듯 합니다.

 

두 번째 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중앙방송은 없습니다. 지금부터 CD를 틀겠습니다!” 안내와 함께 듣기를 시작합니다.

 

듣기는 얼추 자신있지만 문제4’(단문 응답)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문제 중에 배경음악이 있는 문제가 있었는데, 저는 그게 수험생의 휴대폰 벨소리인줄 알고 깜짝 놀라고 있다가 바보같이 한문제 놓쳤습니다.

 

시험 종료되었습니다! 연필 내려놓으세요!”

 

그렇게 시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답안지와 문제지를 걷고 나서 결과 발표 시기 등에 대해 짧게 안내해주고 해산합니다.

휴대폰을 넣어두었던 비닐봉투는 책상 위에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일본에 재류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현지에서 JLPT에 응시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일본 수험장의 분위기를 체험해볼 수 있고 JLPT를 공부하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보며 공부에 대한 열의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JLPT 준비기간 (초간단)

JLPT N1은 히라가나부터 약 1년 반 공부했습니다. 일본에서 응시했지만, 한국에서 공부한 기간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일본에서의 짧은 기간 동안 일본어 실력이 쑥쑥 성장한건 안비밀입니다.)

JLPT N4, N2 모두 떨어졌습니다. 

2022.7 JLPT N4 탈락..
2022.12 JLPT N2 탈락..

갑자기 실력이 는 것 같아 N1을 응시했지만, 공부 및 모의고사는 JLPT N2로 했습니다. 

막판엔 JLPT N2 모의고사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아보이는 것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전날 JLPT N1 모의고사 형태를 확인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JLPT N1 샘플(<- 클릭)이에요!.

비공식적이지만 구글 검색해도 나와요.

  

아직 시험결과 발표 전이지만, JLPT N1 합격 예상합니다. (제발)

 

2023.12 JLPT N1 합격 예상 ^0^ 합격하면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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